[창립 34주년 정영교 대표 인사말] NEW 와이즈씽커스 베타 오픈 및 이벤트 안내 (댓글이벤트 기간연장 ~6월30일까지)
이수한 | volky78@simtech.co.kr
2026-05-15 | 조회 164
SimTech 창립 34주년을 맞이하여
ThinkWise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창립기념 인사말을 작성하기 위해 지나간 34년과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또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생하게 떠오르는 중요한 사건과 기억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 정교하게 연결되어 한 줄기 맥락을 이루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이 1997년에 마인드맵 분야로 전환한 과정을 비롯한 몇몇 사건들을 통해 '물은 이미 파여진 골대로 흘러왔을 뿐'임을 깨닫게 됩니다.
2000년부터 10년간 해외 판매 위주로 승승장구하다가 리먼 브러더스 사태를 계기로 국내시장으로 돌아서면서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1991년에 한국으로 돌아온 것을 때로는 후회하기도 했었습니다. 국내 SW 시장은 해외시장에 비해 백 배는 더 어렵습니다. 가장 큰 이유 두 가지만 꼽으면 첫째는 작은 인구 규모이고 둘째는 SW 가치에 대한 잘못된 군중 무의식입니다.
2004년 12월 말에 "가슴 아픈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라는 제목으로 1980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SW 시장 상황을 10년 단위로 지도로 정리하고 분석해 보았습니다. (첨부한 맵을 참고하십시오)
막연한 기대, 애달픔, 원망, 그리고 후회의 안개 속에서 명료한 맥락을 발견합니다. "우리나라가 Fast Follower에서 First Mover로 나아갈 시점에 이제 들어섰음"을 깨닫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정치 경제 교육적인 환경과 정책이 Fast Follower를 양산할 수밖에 없었고, 그 모든 역경을 견디고 뚫고 나온 자랑스러운 우리나라가 이제 좋든 싫든 First Mover를 양산하게 될 숙명적 시점에 도달했음을 깨닫습니다. 이 모든 것의 밑에 위대한 조상과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지혜로운 다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어디를 가던 열 명 중 한 사람은 ThinkWise를 알거나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할 때마다 마음속 깊고 깊은 감사와 다가올 미래에 대해 다짐합니다. 간혹 해외 사용자 중에도 “AI가 사람 대신 읽고 정리해서 마인드맵을 만들어주는데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그 이유는 변함없이 명확합니다. 획득한 정보를 조감적으로 내려다보면서 스스로 맥락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목적과 목표 그리고 수단과 방법으로 이어지는 계층적 두뇌활동 과정에서, 나 스스로 조감적 시각으로 맥락적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남이 제시한 목표에 따라 수단과 방법 차원의 두뇌활동을 해온 사람(Fast Follower)에게는 현재 AI가 위협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적과 목표지향적 두뇌활동을 해온 사람(First Mover)에게 현재의 AI는 천군만마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교육이 성적 위주에서 역량과 자기 주도성 위주로 바뀌어야 하는 근본적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까지의 교육이 제시된 내용으로부터 맥락을 찾아내는 것을 강조해 왔다면, 내가 끌어모은 정보에 맥락을 스스로 부여하는 역량은 First Mover 양산을 위한 미래 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치매 환자에게서 볼 수 있듯이 맥락화 된 기억은 머릿속에 영원히 남기 때문입니다.
2040 G2 Korea가 되는 길로 우리 다 같이 가십시다.
감사합니다.
정영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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